칠레 경찰은 7일 오전 칠레를 전격 방문한 알베르토 후지모리(67) 전 페루 대통령을 입국 수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다.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페루 당국이 수시간 전에 제기한 본국 인도요청을 검토하라는 칠레 대법원의 지시에 따라 발부된 법원 영장으로 체포됐다.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산티아고에 소재하는 매리어트 호텔에서 체포됐으며 체포과정에서 아무런 저항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부패와 인권침해 혐의로 페루 당국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페루 대선 출마를 위해 이날 칠레에 비밀리에 도착했다.그는 성명을 통해 "내년 대선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해온 많은 페루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페루로 돌아가기 위해 칠레에 잠시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페루의 범죄인 인도요청에 대한 칠레 사법당국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구금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티아고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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