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약대 6년제 학제 개편안과 관련, 집단휴진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17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회원들의 찬반 투표 결과를 존중, 집단휴진을 시행하되 방법과 시기 등 모든 결정은 집행부에 위임키로 의결했다.
이에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월 5만5천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해 61%의 집단 휴진 찬성 결과를 받아 놓은 상태.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약대 6년제 학제 개편안에 반대하는 이유는 약사들의 불법임의 조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의사협회는 약사들의 불법 임의 조제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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