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패행진중이었던 첼시를 무너뜨리는 데 큰 공헌을 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앨런 스미스가 로이 킨의 '독설'이 승리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7일(한국시간) 첼시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가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포함해 팀 동료들에 대한 킨의 비판이 팀을 자극해 이날 첼시를 홈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팀의 터줏대감인 킨은 최근 MUTV와의 인터뷰에서 스미스를 비롯해 이날 골을 터트린 대런 플레처와 리오 퍼디낸드, 리암 밀러 등을 '스타의식에 젖어있는 선수'라고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운 바 있다.
이날 '날카로운 태클을 앞세워 최고의 미드필더 플레이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주요 언론으로 부터 최고평점인 9점을 받은 스미스는 "킨이 MUTV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은 정당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이어 "빅클럽일수록 팀에 경각심을 일깨워 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킨의 비판을 수용한 뒤 부터 팀의 플레이가 더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킨은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했다"며 "이날 경기가 이번 시즌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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