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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들이 제2금융권 등을 통해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서민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서민 맞춤대출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을 보다 폭넓게 활용함으로써 이자부담을 줄이고 불법 사채업자들의 횡포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민 맞춤대출 인터넷 서비스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어떤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나?
이 서비스에는 농협, 축협, 상호저축은행, 신협, 산림조합, 여신전문금융회사, 새마을금고, 대부업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업체의 경우 대부 금액 잔액이 10억 원 이상이고, 대부업협회의 추천을 받은 업체로 참여자격이 제한된다. 은행권의 참여 여부는 대출신청 실적과 성과를 살펴본 뒤 향후 검토할 계획이다.
상호저축은행, 신협중앙회, 대부업협회 및 한국신용평가정보 등 4개 기관은 지난달 21일 공동출자해 서민 맞춤대출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할 자회사 한국이지론(주)을 설립했다.
따라서 고객이 한국이지론 홈페이지(www.egloan.co.kr)에 접속, 대출을 신청하면 제2금융권과 중견 대부업체가 내놓은 모든 상품 중에서 대출금액과 금리 등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소개받을 수 있게 된다.
◇어떻게 이용하나?
www.egloan.co.kr로 접속, 회원등록을 하고 입력항목에 기재한 뒤 대출신청 절차에 따르면 된다. 대출신청이 끝나면, 한국신용평가정보에서 대출신청자의 신용도를 감안해 맞춤대출 상품을 소개해 준다. 본인이 자신의 신용을 조회하는 방식으로 대출상품을 안내해 주는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또 여러 금융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하지 않고서도 다양한 대출상품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역경매방식이 도입됐다. 대출상품 안내를 위한 신용정보 조회 수수료는 현행 5천 원보다 싼 3천 원 선이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비은행감독국 조성국 팀장은 "신용대출뿐만 아니라, 담보대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제도 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신용과 담보를 갖고서도 돈 빌릴 곳에 대한 정보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사채시장을 찾았던 많은 서민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출 가능 상품을 안내받았다고 해서 모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민 맞춤대출 서비스는 신청자의 신용도를 고려해 대출받을 확률이 가장 높은 대출상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할 뿐, 자동적으로 대출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종적인 대출은 신청자가 선택한 금융회사에서 실시하는 대출심사를 거쳐 이루어지게 된다. 따라서 대출신청을 할 때 허위정보를 기입하게 되면 그만큼 불이익이 따를 수 있다.
◇서민 맞춤대출 서비스 기대효과는?
서민들이 단 한 번의 대출신청으로 서민형 금융회사 전체에 대한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정보탐색 비용 절감 및 금융권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또 참여 금융기관들은 대출광고와 대출모집인 비용을 줄이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굴할 수 있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다.
한백현 금감원 대구지원장은 "사채시장 이용자의 30% 정도는 대출정보 부족으로 제도권 금융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새로운 시스템이 서민들의 금융생활과 제2금융권의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도가 낮아 조건에 맞는 대출상품이 없는 경우는 사회연대은행 등 무보증 소액신용대출을 지원하는 자활지원단체를,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신용회복지원제도나 개인회생제도 등을 안내해 줄 예정이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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