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정상급 가수들이 부산에서 한 무대에 선다.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APEC정상회의 전야제 성격으로 열리는 '제2회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등 7개국의 톱스타들이 합동공연을 갖는다.
한국의 남성 5인조 그룹인 동방신기와 장나라를 비롯해 일본의 아이카와 나나세(相川七瀨)와 고토 마키(後藤眞希), 중국의 추이 장(崔健)과 남성 2인조 록그룹 위치안(羽泉), 홍콩의 켈리 첸(陳慧琳), 대만의 쑤유펑(蘇有朋), 태국의 라나 코민스(Lanna Commins), 베트남의 마이 린(My Lihn)의 출연이 확정됐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한국의 스타급 가수 1~2개팀을 추가로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로 참가하는 아이카와 나나세는 6장의 정규앨범과 24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한 일본 최고의 여성 로커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이며 고토 마키는 지난 99년 일본의 아이돌 그룹인 '모닝구무스메' 오디션에 13살의 나이로 발탁돼 리더로 활동하며 2001년 발표한 첫 싱글앨범이 40만장 판매를 기록했고 2002년에는 일본골든디스크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재중동포 출신으로 중국 록음악의 최고봉으로 인정받고 있는 추이 장은 이번 공연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아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위 치안은 중국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록그룹이다.
영화 '무간도'와 '소친친' 등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우리나라에 '진혜림'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켈리 첸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화권 최고의 가수다. 한국관광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만의 쑤유펑은 지난해 동남아 음악차트 내륙인기가수상, 홍콩.대만지역 미디어선정 올해의 가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중국 TV드라마 ' 띠아오만공주'에서 당나라 황제 이세민 역으로 한국의 장나라와 공동주연을 맡기도 했다.
라나 코민스는 지난해 태국의 채널3TV로부터 최고 가수상을 수상했고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가수로 꼽히는 마이 린은 '톡 간(Toc Ngan)이라는 앨범이 베트남 역대 최고 앨범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SBS를 통해 녹화중계되며 아시아 각국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산업교류재단은 "4일부터 운영할 홈페이지(http://www.ikoface.com/a sf)에서 티켓교환권을 내려받아 공연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한 사람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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