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TV영화-11월 5·6일

입력 2005-11-05 09:29:05

5일 토 영화

⊙페이첵(TBC 밤 11시55분)= 오우삼 감독, 벤 애플렉·우마 서먼 주연(2003년 작)

미래세계를 탁월하게 표현한 필립 K. 딕 원작에 '미션 임파서블 2'를 만든 오우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SF 액션 스릴러영화. 매혹적인 미래세계와 빠르고 사실적 액션으로 SF 액션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천재 공학자 마이클 제닝스는 각종 회사의 일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가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기밀유지를 위해 그의 기억을 지운다. 제닝스는 5년 간의 거대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보수도 받지 못하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제닝스는 동료이자 연인인 레이첼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기 위해서 과거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나가기 시작한다.

⊙멕시칸(KBS2 6일 0시15분)= 고어 버빈스키 감독, 브래드 피트·줄리아 로버츠 주연(2001년 작)

브래드 피트와 줄리아 로버츠를 주인공으로 만든 로맨스 액션 코미디영화. 브래드 피트는 갱단 두목으로부터 '멕시칸'이라는 희귀한 골동품 총을 구해오라는 명령을 받고 멕시코로 떠나는 말단 갱단원 제리로 등장한다. 줄리아 로버츠는 갱단을 떠나지 않으면 자신도 그를 떠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는 제리의 애인 샘 역을 맡았다. 제리와 샘은 5년 간 사귀어 온 커플로 제리가 실수로 갱단 일에 끌려간 후 갱단에서 벗어날 날 만을 기다려 왔다. 제리는 마지막 일을 마치고 갱단을 빠져 나와 샘과 라스베가스로 떠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어수룩한 제리는 갱단의 마지막 명령을 거절하지 못하고 또 일을 하나 받아오고 만다.

6일 일 영화

⊙버스 정류장(KBS1 7일 0시)= 이미연 감독, 김태우·김민정·이대연 주연(2002년 작)

마음 속 상처를 서로 알아본 열 일곱 살 소녀와 서른 두 살 남자의 만남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그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로맨스영화. 2000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인 이재찬의 시나리오를 영화로 옮겼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의 프로듀서로 성공을 거두었던 이미연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보습학원 국어강사 재섭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산다. 재섭은 새로 등록한 소희가 어딘가 아파 보이는 것이 신경 쓰인다. 삶에 대해 냉소적인 소희는 중년남자와 원조교재를 하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방황을 한다.

⊙이중배상(EBS 오후 1시50분)= 빌리 와일더 감독, 프레드 맥머레이·바바라 스탠윅·에드워드 G. 로빈슨 주연(1944년 작)

보험 세일즈맨이 계약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그의 아내의 유혹에 넘어가 불륜에 빠지고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계획한다는 고전적 필름 느와르 영화. 보험회사 직원인 월터 네프는 디트리히슨의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러 그의 집을 방문한다. 월터는 디트리히슨의 매력적인 아내 필리스를 만나고 남편을 살해할 음모를 품고 있는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다. 월터와 필리스는 디트리히슨에게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는 것처럼 속이고 사고 보험에 들게 한다. 일반적인 자동차 사고가 아니라 기차 사고일 경우에는 보험금이 두 배로 지급된다는 걸 알고 있는 월터는 디트리히슨이 기차로 여행을 떠나는 날 그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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