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립종합과학관' 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는 지난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회의에서 "지역별 균형을 위해 영.호남에 각각 한 개씩의 국립종합과학관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영남의 국립종합과학관 입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만큼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이날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이 과기정위 전체회의에서 국립과학관 건물과 관람자수가 대전과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현상을 지적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립종합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사, 자연사, 기초과학 및 산업기술자료를 수집.보존.연구.전시하는 종합과학관으로, 국민들의 과학적 창의력을 배양하고 청소년들의 과학기술문화 욕구를 충족하는 기관으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서울과학관 등이 있다. 현재 호남권에는 내년도 예산에 예비타당성 조사비가 반영돼 광주지역에 건립을 추진중이지만, 영남권에는 과학관 설립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최근 국비 1천638억원, 시비 250억원을 들인 국립과학관을 현풍지역에 5만평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오 부총리는 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가 내년도에 자체적으로 스타 과학자를 선정.유치한다면 파격적인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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