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로 빚은 옛날의 추억

입력 2005-11-04 08:45:43

우리의 전통한지로 만든 공예품은 한지 재료로 만들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견고하다. 다양한 색지를 이용할 수 있어 장식성과 실용성이 뛰어나다.

4일부터 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1, 2전시관에서 열리는 '종이 인형, 꽃, 생활한지공예 전시회'는 이러한 한지공예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미 '엄마 어렸을 적엔…'을 통해 알려진 닥종이 인형들은 다시 한번 우리의 옛 추억을 자극하는 생활상이 그대로 담겨 있다.

종이장식분과에서 만들어낸 꽃에선 향기가 나는 듯 생생함이 전달된다. 합지를 이용해 한지를 붙여 만든 CD수납고나 자개장은 고풍스런 느낌이 절로 느껴진다. 서라벌공예회 회원 19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작품 80여 점을 둘러볼 수 있다. 053)757-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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