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3일 제5차 6자회담이 오는 9 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지난월요일(7일) 통보한 개최일자에 대해 각 참가국들이 긍정적인 회신을 보내왔다"고말했다.
회담 장소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베이징(北京)의 댜오위타이(釣魚臺)이며, 중국은 회담 종료일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쿵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는 이와 관련,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중단했다 2단계 회담을 속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 참가국들도 APEC 회의에 참가하는 점을 고려해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지만 이런 구상은 초보적인 것"이라고 전제하고 "회담의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쿵 대변인은 이어 이번 회담에서는 '9.19 공동성명'에서 제시된 공약과 원칙에대한 구체적인 이행방안 논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참가국들이 적극적이고건설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해 실질적인 진전을 얻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두 단계로 나누어 회담을 진행할 경우 부산 APEC 회의가 오는 18일개막하기 때문에 회의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1단계 회담 기간은 3∼4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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