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구성원리 규명에 필수…연간 1조원 경제효과 전망
양성자가속기센터는 고출력·고에너지를 이용, 양성자 등을 가속시켜 물질의 근본 구성원리(양성자, 중성자, 전자)를 밝히는 대표적인 기초과학시설이다. 이를 산업에 응용할 경우 다기능성 플라스틱제조, 차세대 초집적회로(ULSI), 초소형기기(MEMS), 반도체·우주산업, 단백질 실시간 분석 및 신약개발, 노화방지 연구 등 모든 첨단산업에 활용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양성자가속기 개발계획
2002년 7월부터 추진돼 현재 과학기술부 산하의 '양성자 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까지 1천300억 원과 연인원 860명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1억 전자볼트(100MeV, 20mA)급 양성자 가속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향후 1Gev(10억 전자볼트)급으로 발전하면 정부 투자규모는 1조 원대로 확대된다. 현재 양성자 가속기 개발사업에는 5개 연구기관, 12개 대학, 15개 기업체 등 32개 기관에서 33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양성자가속기와 지역발전
양성자가속기 센터는 가속기시설만 10만평, 배후단지 20만평 등 30만평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시설이다. 양성자가속기가 본격 가동되면 연평균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기술창출로 연간 약 300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가속기 장치분야에서만 연간 5천만 달러의 수입대체 및 1천만 달러의 수출효과가 발생된다. 가속기빔 이용분야에서 연간 6억 달러의 수입대체 및 3억 달러 수출 효과와 연인원 1천여 명의 전문인력 고용창출 및 30개 이상의 전문기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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