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일 내년초 전당대회까지당을 이끌어갈 임시 지도부의 명칭을 현행 '임시 집행위'에서 '비상 집행위'로 변경하기로 했다 우리당의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임시 지도부의 성격을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당의 운영을 맡는 소극적 역할에서 탈피해 제2창당을 목표로 당의 위기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적극적 역할을 하는 기구로 규정하겠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집행위원은 "비상집행위는 단지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임시집행기구가 아니다"고 전제하고 "다음 지도부에게 새로 거듭난 당을 물려주기 위해 성역없이 모든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개혁당파 등은 당내 주류세력들이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기간당원제를 변형 내지 후퇴시키려고 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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