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라고 뽑아줬더니…."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속개된지 2시간여 시간이 흘렀지만 대구 지역 의원들 좌석은 텅 비어있다. 이날 지역의원 대부분은 본회의가 폐회될 때까지 자리를 비웠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대정부 질문에서 '기생충알 김치' 파동으로 불거진 '먹을거리 비상사태'에 대해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본고사를 금지하는 '3불정책'의 방향 선회도 요구했다.
의원들은 "당국자 책임론과 함께 총리 산하 또는 대통령 직속으로 '식품안전위원회'를 만들어 먹을거리 전반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총리는 "식약청 중심으로 관리·감독을 일원화하는 안과 공정위처럼 식품안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3불정책과 관련해선 한나라당 의원들의 비판이 거셌다. 김기현 의원은 "정부 교육정책은 대수술이 필요하다"며 "3불정책의 법적 근거가 미약한 만큼 국회와 정부, 교육전문가, 학부모대표 등이 참여하는 가칭 '미래교육특위'를 구성해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욱기자 mirag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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