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본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마음껏 보살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고 싶어요"
청와대 녹지원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KBS '도전 골든벨' 300회 특집에서 안동여고 2년 김은정(17) 양이 전국 100개 고교 대표들을 제치고 영예의 골든벨을 울려 화제다.
골든벨 김양은 장래 꿈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는 '대장금'이라고 말했다. '전국 100대 고교 초청 도전 독서 골든벨'이라는 타이틀로 녹화된 이날 프로에는 안동여고와 포항제철고 등 도내 5개 고교와 대구과학고, 대일외국어고 등 전국 100개 고교에서 모두 100명이 나서 퀴즈실력을 겨뤘다.
녹화 도중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예고 없이 방문해 30여 분간 특별출연하면서 학생들을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김양은 이날 전체 50문제 중 42번째 문제부터 혼자 풀기 시작해 마지막 50번째 문제까지 정답을 맞히는 선전 끝에 골든벨을 울려 참석자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김양은 앞으로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10일간 유럽 역사탐방 배낭여행의 특전을 받게 되며 모교인 안동여고에는 부상으로 50인치 대형 프로젝션 TV가 전달됐다.
의성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아버지 김영도(49·경사) 씨와 어머니 김자숙(47) 씨의 무남독녀인 김양은 의성여중을 졸업하고 지난해 안동여고에 수석 입학했으며 의사가 꿈이라고.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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