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회 전국체전에서 경북이 3위에 오른 것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체육인들의 결의를 실현한 쾌거였습니다."
경북체육회장인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28일 오전 바쁜 시간을 쪼개 경북 체육이 전국체전에서 거둔 성과와 나아갈 길을 설명하고 자신의 체육관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체육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제86회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 '웅도'의 이미지를 널리 알린 지역 체육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보낸다. 4년 전 경북 체육 재도약 5개년 계획을 수립한 후 올해 체전에서 3위에 입상,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내년 경북이 주최하는 김천 체전에서는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
-체육이 도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체육은 생활에 찌든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정서를 순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직접 운동하는 생활체육이 중요하지만 응원과 뉴스를 통해 경북의 선전을 지켜보는 것도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일이다.
-다음달 25일 이번 체전 해단식을 갖는데.
▲2006년 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로 김천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체전의 유공자들을 표창, 격려하고 내년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체육인들을 비롯, 많은 도민들과 함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내년 김천 체전의 의미는.
▲15만 중소도시가 모범적으로 대회를 치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내년 대회가 열릴 때는 체육회장의 자리에서 물러나 있겠지만 임기 중 대회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내년에는 1981년 시·도분리 후 첫 우승(사상 3번째)에 도전한다. 2001년 12위로 참패를 당한 후 2002년 6위, 2003년 5위, 2004년 4위, 2005년 3위로 착실하게 성적을 올린만큼 일부의 우려처럼 무리하게 우승에 도전하는 일이 아니다. 개최지 어드밴티지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내려진 상태다.
한편 경북은 역대 전국체전에서 1968년과 1970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지사는 관선 때인 1993년 제42대와 민선으로 1995년부터 지금까지 제45-47대 경북체육회장을 맡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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