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알리, 헤비급타이틀 탈환

입력 2005-10-29 10:28:35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의 주인공 무하마드 알리는 1964년 WBA 헤비급챔피언에 올랐다.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춘 폭발적인 힘으로 9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1967년 베트남전 징병을 거부하면서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3년간 링 위에 오를 수 없었고 법정 다툼까지 벌여야 했다.

여기서 알리의 위대함이 시작됐다. 1974년 10월 30일 알리는 조지 포먼과 맞서 8회 KO승으로 빼앗긴 헤비급타이틀을 되찾았다. 그의 나이 32세 때 일이었다. 알리의 기록적인 행보는 계속됐다.

1978년 2월 스핑크스에게 패배했다가 9월 리턴 매치에서 이겨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헤비급 타이틀 3회 획득이라는 역사를 이루어낸 것. 1981년 버빅과의 논타이틀 경기에서 판정패한 것을 끝으로 21년 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알리는 위대한 권투선수만으로 남지 않았다. 인종차별에 맞서 싸운 인권운동가였다. 권투 후유증으로 생긴 파킨슨병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굴하지 않는 인간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위대한 인간'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있다. ▲1947년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스위스 제네바서 체결 ▲2002년 국산초음속 항공기 T-50, 첫 비행 성공.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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