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2005삼성생명 비추미배 MBC 탁구 왕중왕전에서 '탁구황제' 유승민을 앞세운 삼성생명을 제치고 농심삼다수와 결승에서 맞붙게됐다.
KT&G는 28일 과천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둘째 날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3-2로 꺾었다.
이날 준결승전은 KT&G의 오상은과 유승민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오상은은 단식에서 유승민을 3-1로 누르고 기선을 제압했지만 삼성생명은 윤재영이 이정삼을 3-2로 꺾으면서 1-1로 동률을 이루었다.
삼성생명은 유승민과 유창재가 짝을 이루어 나선 복식에서 오상은-김정훈조를 3-2로 눌러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KT&G는 김정훈이 황성훈을 3-2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임재현이 유창재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농심삼다수도 조언래, 이정우, 최현진 등이 활약하며 국군체육부대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삼성생명과 KRA가 결승에서 왕중왕을 가리게 됐다.
이은실이 첫판에서 전혜경에게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삼성생명은 문현정이 단식에서 승리하고 다시 문현정-이은실조가 복식에서 승리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단식을 한판 내주며 궁지에 몰렸으나 마지막 단식에서 박미영이 승리를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KRA는 이향미, 곽방방, 전현실이 맹활약하며 단양군청을 3-0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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