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111위.삼성증권)이 삼성증권챌린저테니스(총상금 10만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3번 시드의 이형택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얀 메르틀(250위.체코)을 2-0(6-2 6-4)으로 꺾고 4강에 올라 29일 멜 반 게메르덴(161위.네덜란드)과 결승행을 다툰다.
이형택은 1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으나 2세트 들어 몰아친 강풍과 메르틀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범실을 남발했고 한 때 1-4까지 뒤졌으나 이후 5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6-4로 깔끔하게 매조지했다.
지난 9월 뉴질랜드에서 있었던 데이비스컵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부진에 빠졌던 이형택은 언제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줬던 이 대회를 통해 다시금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게메르덴은 앞서 벌어진 단식 8강전에서 2003년 호주오픈 단식 준우승자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라이너 슈틀러(83위.독일)를 2-0(6-1 6-3)으로 눌러 이변을 연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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