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공식적으로 국제적인 명칭을 얻게 됐다.
특허청(청장 김종갑)은 김치의 영문표기인 'kimchi'가 내년부터 니스국제상품분류목록에 등재된다고 27일 밝혔다.
'kimchi'의 등재 확정은 최근 열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20차 NICE 분류전문가 회의에서 신상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된 데 따른 것으로, WIPO 총회의 절차상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각국의 상표등록에 있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니스국제상품분류목록은 니스협약(1975년 발효)에 따라 회원국(75개)이 니스분류에 등재된 상품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상표등록을 해주도록 하고 있다.
니스협약은 각국의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기 전 상품명칭을 특정 언어(영어, 불어 등)로 통일시켜 출원인의 편의를 돕기 위한 것으로,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도 이를 준용, 사실상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상품분류이다.
특허청 정진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국제상품명칭으로 'kimchi'가 등재되면 국제사회에서 용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는 뜻"이라며 "해외에서 김치를 대상으로 상표를 등록받고자 할 때 김치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져 상표권 확보가 쉬워지고 수출증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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