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한 달 정도 남겨 둔 시점에서 처음부터 다 보자니 엄두가 나지 않고, 중요한 부분과 취약한 부분을 골라서 공부하자니 어느 단원이 약한지를 파악하기가 힘이 든다는 수험생이 많다. 마음이 조급하여 전과목을 처음부터 다 정리할 수 없다면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 이럴 때는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를 비롯한 각종 시험 문제지를 훑어보며 자주 틀렸던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틀린 문제에서 그냥 답만 확인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자신이 틀린 문제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사고와 판단력에서 어떤 일관된 편향성과 선입견을 알 수 있다. 그 문제를 틀리게 된 사고와 판단의 과정을 점검하고 이런 경우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다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분야에서 자주 틀렸다면 그 부분과 관련된 교과서를 다시 읽어보고 참고서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과 세세한 내용을 같이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 수리영역
올해 치른 각종 시험지에서 자신이 틀렸던 문제를 보며 눈으로만 확인하지 말고 그 문제를 처음 접한다는 자세로 직접 끝까지 풀어 보아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특별히 자신 없거나 자주 틀린 단원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모든 단원이 골고루 출제되기 때문에 어떤 특정 단원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취약한 단원이라도 기본만 알면 풀 수 있는 문제가 몇 문항 출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 탐구영역
교과서와 평소에 늘 보던 참고서를 미리 준비하고 틀린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틀린 문제와 관련되는 내용을 교과서를 통해 먼저 정리하고 그래도 부족하다고 여겨지면 참고서를 통해 깊이 있게 심화 학습을 한다. 이 과정에서 답과 직접 관련이 없어도 5개의 보기 중에서 그 내용이 중요한 경우 보기와 관련된 교과 내용과 그 주변을 폭넓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자료의 분석과 그에 바탕한 결론 도출 문제는 추론 과정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된다.
▶ 외국어영역
문제지와 해설지를 동시에 펼쳐놓고 관용어구나 중요 어휘들을 다시 한 번 훑어본다. 기출문제 중에서 어순 문제나 문법 문제 등은 일정한 유형이 있으므로 특정 접속사나 부사가 글의 순서나 논리적인 흐름에서 어떻게 쓰이는가를 다시 한 번 살펴본다. 제2 외국어는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어구와 어휘들을 중심으로 기존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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