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중계방송 판매권 계약으로 지상파 방송사와 갈등을 겪고 있는 IB스포츠는 "이번 계약이 중계방송의 독점을 위한 것이 아니며 지상파 방송이 중계할 수 있도록 모든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마케팅사인 IB스포츠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록 지금은 지상파 방송의 프로농구 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중계권 재판매 계약 대상은 지상파 방송사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B스포츠 스포츠채널 엑스포츠의 김정환 방송본부장은 "세계 스포츠의 추세는 스포츠마케팅사가 중계권을 산 뒤 이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IB스포츠가 무리하게 중계권료를 인상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B스포츠의 박홍수 상임고문은 "과거에는 스포츠 중계가 지상파 위주였지만 이제는 방송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엑스포츠가 유료방송이기는 하지만 한달에 4천-5천원의 가입료가 국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B스포츠는 지난 4일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과 2005-2006시즌부터 4개 시즌에 걸쳐 중계방송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지상파 방송사가 반발, 현재 지상파에서는 프로농구 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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