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폭피해자 2세들에 대해 내년부터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단계적으로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78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경남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을 방문,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원폭피해자 2세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원폭피해자 복지기금' 고갈 문제에 대해 현재 수행 중인 원폭피해자 지원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고보조를 통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다수의 원폭 피해자들이 고령화돼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복지회관을 증축할 수 있도록 2007년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