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20여분간 눈물샘 자극 새드무비(2005, 12세) 감독: 권종관/ 출연: 정우성(진우), 임수정(수정) ☞ 소방관 남친 진우(정우성) 때문에 늘 노심초사하는 수정, 젊은 화가 상규(이기우)를 흠모하는 청각장애인 수은(신민아), 가난 때문에 숙현(손태영)으로부터 결별을 선언 당한 하석(차태현), 바쁜 엄마(염정아)가 늘 불만인 휘찬(여진구) 등 네 커플이 벌이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서로 연결되며 눈물샘을 자극한다. 영화 막바지 20여분 간 계속되는 눈물 퍼레이드에 손수건은 필수. 동화풍의 화면도 인상적이다. 막판의 과도한 설정만 없으면 금상첨화인데…. '화려한 액션' 시간 빨리 가네 트랜스포터-엑스트림(2005, 15세) 감독: 루이스 레테리어/ 출연: 제이슨 스태덤(프랭크), 엠버 바레타(빅토리아) ☞ 특수부대 출신 프랭크는 범죄 조직이 의뢰한 물건을 인도하는 트랜스포터로 활동해 오다가 잠시 은퇴해 정부 고위 관료 아들 잭의 운전기사로 일한다. 하지만 콜롬비아 마약상이 고용한 청부업자들이 잭을 납치하고, 이들의 추적에 나선 프랭크는 정부 관료들을 몰살시키려는 음모를 알게 된다. 섬세하고도 화려한 액션과 숨막히는 전개!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른다. 만화 같은 액션을 싫어하는 관객들은 알아서 피하시길. 찬바람 부는데 웬 공포체험? 케이브(2005, 12세) 감독: 브루스 헌트/ 출연: 콜 하우저(잭), 에디 시브라이언(타일러), 파이퍼 페라보(찰리) ☞ 니콜라이 박사 일행은 루마니아의 깊은 숲에서 폐허 아래 감춰진 케이브의 입구를 발견한다. 3400m 아래의 새로운 세계. 이들은 탐사에 나서지만 팀 리더인 잭이 괴생물체의 습격을 받는 등 불길함에 휩싸인다. 출구가 사라진 케이브! 게다가 괴생물체의 공격을 받았던 팀의 리더 잭의 몸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서 탐사팀은 걷잡을 수 없는 위기를 맞게 되고 탈출을 위한 필사의 노력을 펼친다. 확실히 공포스럽고 스펙터클하긴 하다. 지하 괴생물체라는 소재도 신선하다. 개봉시기가 조금만 더 빨랐더라면…. 찬 바람 쌩쌩 불 때 지하세계 공포체험은 왠지 뜬금없다. 알 파치노 등 연기파배우 출연 베니스의 상인(2004, 12세) 감독: 마이클 레드포드/ 출연: 알 파치노(샤일록), 제레미 아이언스(안토니오), 조셉 파인즈(베사니오) ☞ 16세기 매혹의 도시 베니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어느 날 절친한 친구 베사니오로부터 큰돈이 필요하다는 부탁을 받게 되고 자신의 신용을 보증으로 유태인 갑부 샤일록에게 300다켓의 돈을 빌리게 된다. 안토니오와 앙숙인 샤일록은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부위의 1파운드 살을 담보로 할 것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운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게 고전. 고전을 연기파 배우들이 재탄생시켰다. 잔잔함 일변도로 가다 보니 자칫 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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