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대구과학축전은
2005 대구과학축전은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과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기 위해 열렸다. 축전에서는 학교 교실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과학 현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 탐구하려는 태도를 갖게 하는 것도 행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축전은 대구의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2개 등 40개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진행했다. 박혜원기자(성산초5년)
▲ 향기크림 만들기
향기크림은 밀가루같이 생긴 가루와 알코올, 뜨거운 물을 섞어서 만든다. 알코올에 유성 매직을 섞어서 만든 색물을 부으니까 유성매직은 물밑에 가라앉았다. 거기에 주사위를 띄워 알코올과 물 사이에 있도록 했다. 물 위에 뜰 수 있는 것이 알코올과 물 사이에 뜨는 것을 보니 알코올이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송유빈기자(노전초2년)
▲ 키 크는 화학 정원
과학축전 체험 가운데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화학 정원 만들기였다. 질산니켈, 염화철을 물과 물유리(끈적한 물풀 같은 액체)를 섞은 곳에 넣으면 작은 물방울이 털실 같이 된 가루를 끌고 가는 것이 보인다. 물이 있는 곳까지 뻗다가 더 이상 뻗을 곳이 없으면 밑으로 다시 내려간다. 이름을 화학 정원이라고 지은 까닭은 그 모양이 정원에 있는 나무와 꽃을 닮았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제목을 짓는다면 화학 바다로 하고 싶다. 모양이 꼭 산호를 닮았기 때문이다. 투명한 용기에 바다를 꾸미고 가루를 넣으면 멋진 바다 풍경이 될 것 같다. 김윤정기자(계성초4년)
▲ 정이십면체의 비밀
'정이십면체의 비밀'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그곳에서 정이십면체를 만들어 보았다. 제일 먼저 노끈 6개를 준비했다. 노끈 5개를 별모양으로 서로 엇갈리게 끼운 다음 움직이지 않도록 클립으로 고정했다. 남은 노끈 1개를 고리로 만든 다음 별모양의 노끈 가운데에 올려놓았다. 클립으로 고정된 부분의 노끈 중에서 아래쪽에 있는 고리안쪽으로 끼워 넣었다. 마지막으로는 노끈을 엇갈리게 잘 붙여서 마무리를 했다. 좀 어려웠지만 재미있었다. 이 실험을 통해 세팍타크로 공이 어떤 도형을 몇 개 붙여 만들었는지, 축구공은 정오각형 외에 어떤 도형을 모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었다. 김상훈기자(계성초5년)
▲ 인터뷰-정재화 연구사
과학싹잔치를 준비한 정재화 연구사를 인터뷰했다. 선생님은 대구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연구하는 선생님이다. 대구 과학싹잔치는 1997년부터 매년 열어 올해로 9번째다. 개최 목적은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직접 체험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더 갖고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선생님은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보고 듣는 모습을 보았을 때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은 '꼬마 젤리 양초 만들기'이고, 그 다음은 '에어로켓 만들기'라고 한다. 선생님은 앞으로 일년에 한 번 여는 잔치가 아니라 교육과학연구원에서 매일 체험할 수 있는 과학싹잔치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오승윤기자 (범일초4년)
사진: 대구교육과학연구원 정재화 연구사를 인터뷰하는 기자단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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