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테네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양태영(25.포스코건설)이 제86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태영은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일반부 종목별 결승에서 주종목인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내 전날 개인종합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양태영은 이날 평행봉 이외에 마루운동, 안마, 링 등 4개 종목 결승에 올라 다관왕 등극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안마에서 동메달을 따냈을 뿐 마루운동(5위)과 링(6위)에서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양태영은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게 됐다.
양태영은 10월 29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동아시안게임과 11월 호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