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밥 딜런 지음/양은모 옮김 / 문학세계사 펴냄
밥 딜런의 노래 '구르는 돌처럼(Like a Rolling Stone)'은 세상을 바꾼 가장 뛰어난 대중문화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노래하는 음유시인 밥 딜런. 열 살부터 시를 썼던 그의 노랫말은 시였다. 그의 노래가사는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깊은 울림을 갖는 가사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기까지 했다.
저자는 미네소타 출신의 '촌놈'이 스무 살 되던 해인 1961년 기타 하나만 들고 무작정 뉴욕에 갔던 무명 가수시절의 일화부터 자신과 예술을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준 사람들, 장소들에 대해 차분히 회고한다. 그는 "무명시절 존재를 알리기보다 노래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했다고 술회한다.
한 권의 자서전은 밥 딜런의 사상과 영향력을 시적이고 열정적이고 재치있게 드러내는 매력적인 창이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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