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 전문점

입력 2005-10-13 18:22:28

정통 이탈리안 스파게티 전문점 '올리브 가든'. 나무식탁이 가지런히 놓인 깨끗한 실내와 탁 트인 주방 한 켠 오븐서 피자 도우(밀 반죽)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지난 8월 문을 연 이 곳은 15가지 스파게티, 8가지 피자, 4가지 리조토를 맛깔스럽게 만들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재료는 이탈리아서 직접 들여온 스파게티 면과 홀 토마토(껍질 벗긴 토마토)를 주로 쓴다.

전문점답게 면류도 가느다란 스파게티 면과 넙적한 페튜니아 면, 펜촉을 닮은 펜네 면 등 3종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면을 골라 제공하는데 씹는 감촉을 충분히 느끼게끔 면발을 적절하게(알덴테) 삶아내는 것이 이 곳 맛의 비결이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 조리하는 스파게티 소스는 마늘, 양파를 올리브유에 볶은 후 닭 육수를 붓고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토마토 본래의 신선한 맛을 잘 살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홍합, 모시조개 등 5가지 해물을 넣은 해산물토마토 스파게티는 상큼한 바다 맛과 새콤한 토마토 맛이 구미를 당기고, 생크림에 파마산 치즈와 게살, 브로콜리, 양파로 맛을 내고 날치 알로 토핑한 게살크림 스파게티는 담백한 게살과 씹을 때 톡톡 터지는 날치 알이 이채롭다.

얇은 도우만을 쓴 피자는 갓 구워내 느끼한 맛이 없는 게 특징. 대표적인 피자인 올리브가든 피자는 도우에 치즈, 토마토 소스를 첨가한 상태에서 먼저 한 번 구워낸 후 빵 조각과 청경채, 양상추 등 야채샐러드를 얹어 제공하는데 쫄깃한 도우와 아삭한 채소가 깔끔한 맛을 준다.

전채와 해장에 좋은 나티보 홍합찜(9천500원)은 얼큰한 국물 맛이 일미다. 올리브 가든은 동아백화점 수성점 8층 식당가에 있다. 스파게티 9천500~1만2천 원, 피자 9천800~1만2천원, 리조토 9천500~1만1천 원. 문의:053)782-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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