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 10명 중 7명은 구직 활동시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은 적이 있으며, 사원 채용시 지방대생을 차별한 적이 있다는 인사담당자도 10명 중 4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지방대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 1천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5%가 '구직활동시 지방대 출신이어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과 지방대학 출신에게 취업기회가 불공평하게 주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77.6%에 달했다.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43.8%가 '사원채용시 서울소재 대학 출신자와 지방대 출신자를 차별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56.5%)에 비해서는 낮아진 수치지만 지방대 구직자가 느끼는 체감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잡링크는 밝혔다. 지방대 출신 구직자들은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로 '기업과 인사담당자의 편견'(37%)을 주로 지적했다.
인사담당자들도 '서울 소재 대학 출신과 지방대 출신 사원의 업무수행 능력에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2.8%가 '무관하다'고 답했다. 인사담당자들은 지방대 구직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으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27.2%), 정보 및 국제화 감각(23.9%) 등을 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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