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선 복선전철화 2008년 착공 예정

입력 2005-10-12 10:35:15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이르면 2008년 착공될 예정이다. 고속철도 김천역사도 당초 사업기간인 2010년 건립을 목표로 예산 확보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11일 열린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조기 착공과 고속철도 김천역사 건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대구선 복선전철화가 조기 완공되면 구미-대구-영천-포항이 유기적으로 연결, 광역도시화가 가능해져 250만 명 대구중심의 경제규모가 400만 명 규모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조기 완공을 촉구한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의 질문에 대해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추 장관은 이어 "현재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 예산이 정부 예산으로 반영돼 있지는 않지만 오는 11월 시작되는 건교부 예산안 심의에서 여야간 사업 추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경우 건교부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내년도 기본계획 예산이 반영되면 2008년에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최근 몇 년간 SOC 예산 축소로 사업 진척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속철도 김천역사 사업과 관련해서도 추 장관은 "연말까지 확정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김천역사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당초 사업기간이 2010년인데 아직까지 설계조차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고 "김천역사 자체에 대해 지방비를 전액 부담시키기는 어렵고 최대한 국고가 지원되도록 할 것이며 인입도로, 지원시설 등에 한해 해당 지자체가 참여토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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