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김혜수 등 대부분 '단역'
지금까지 한국 영화인들이 외국영화에 출연했던 영화로는 어떤 영화가 있을까?
우리나라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최초 영화는 1998년 개봉작 '아메리칸 드레곤'(American Dragon, 감독 랄프 헤메커)으로, 박중훈이 할리우드 액션 배우 마이클 빈과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은 형사물이다. 박중훈은 2002년 '찰리의 진실(The Truth About Charlie, 감독 조나단 데미)에도 출연한 바 있다.
한류열풍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2002년 '버추얼 웨폰'(So Close, 감독 유엔콰이)에서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실패했다. 한류열풍에 따른 홍콩팬들을 의식해 송승헌이 출연했지만 그의 출연은 영화 속 이야기와 전혀 무관할 정도로 비중이 없었다. 게다가 액션장면은 없고 한국어로 연기한 뒤 성우 더빙으로 처리해 어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 타이어드 투 다이'(Too Tired To Die, 1998, 감독 진원석)는 국내 배우 김혜수와 홍콩배우 진청우, 할리우드 여배우 미라 소르비노가 주연한 이색작. 촬영은 뉴욕에서 현지스태프와 진행됐고 대사도 모두 영어로 진행됐다.
배우 최민수는 2002년 일본의 아이돌 스타 나가세 토모야와 함께 액션영화 '서울'을 촬영했지만 어설픈 내용으로 실패작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한국 배우들은 다수의 외국 영화에 출연했지만 대부분 단역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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