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경찰서 내달 문 연다

입력 2005-10-11 09:58:22

두류·이곡 등 14개 洞관할

대구에서 아홉 번째 경찰서인 성서경찰서가 다음 달 15일 문을 연다.성서경찰서 청사는 현재 공정률 94%를 보이고 있으며 막바지 개청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22일 김항곤 서장을 비롯해 기능별 준비요원 33명이 인사발령을 받고 개청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성서경찰서 청사는 달서구 이곡동 이마트 성서점 앞에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3천여 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자리잡았다. 연면적 3천 600여 평의 현대식 건물에 17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 지하 사격장 등을 갖추고 민원실, 숙영동 등 별관 2개 건물도 같이 들어선다.

성서경찰서가 개청하면 현재 달서경찰서가 관할하는 24개 동 중 14개 동을 넘겨받아 관할한다. 두류공원 주변 두류 1·2·3, 감삼, 성당동에다 성서공단 및 성서·용산택지개발지역인 이곡, 용산, 죽전, 호산, 호림, 신당, 갈산, 장기, 장동 등이다. 관할 면적은 27.19㎢로 대구시의 3%, 인구는 32만4천여 명으로 대구의 14%에 해당된다. 경찰서엔 6과 1실을 두며 성서, 본리, 두류 등 3개 지구대를 운영한다. 경찰관은 428명으로 인원이 남부경찰서와 비슷하다.

다음달 13일 개청을 위한 직원들의 인사발령을 할 예정이며 15일 개청식을 갖는다. 경찰서가 문을 열면 범죄 발생시 경찰의 현장 출동시간이 빨라지는 등 치안여건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항곤 성서경찰서 서장은 "기초질서 위반사범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하고, 최근 기승을 부리는 불법 오락실, 유흥 접객업소 등 풍속영업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성서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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