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새 사령탑에 강병철(59)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이 선임됐다.
롯데는 양상문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7일 강 신임감독과 총 5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1억5천만원)에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롯데, 한화, SK에서 감독직을 지낸 강 감독은 84년과 92년 롯데를 두 차례 우승을 이끌어냈었다.
이상구 롯데 단장은 "전임 양 감독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빠른 시간 내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 때문에 강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 감독은 "중책을 맡은 만큼 4강에 목표를 두고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며 "코치진의 구성은 구단과 상의해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경기위원으로 지켜본 바로는 외국인 선수들이 결정적일 때 해줬으면 더 나았을 것 같았다"며 "외국선수는 일단은 2명 모두 타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시즌 구상도 내비쳤다.
강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초에 부산으로 내려가 선수단과 상견례를 치르고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병철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46년 8월 12일
출신교= 부산상고-우석대
지도자 경력= ▲1983∼86년 롯데 감독(84년 우승.85년 준우승) ▲1988∼90년 빙그레 코치 ▲1991∼93년 롯데 감독(92년 우승) ▲1994∼98년 한화 감독 ▲2000∼02년 SK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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