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인생' 시청률 40% 돌파

입력 2005-10-07 14:17:48

최진실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극본 문영남, 연출 김종창)이 '대박 시청률' 40%를 넘겼다.

시청률리서치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장밋빛 인생'은 6일 방송에서 전국기준 40.7%을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다.

드라마 시청률 40%는 대박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 올해는 김선아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 최수종의 '해신' 등이 시청률 40% 고지를 넘기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박 신화를 이어가는 '장밋빛 인생' 14회분(6일 방송)에서는 혼자 병마와 맞서 수술실로 들어가는 최진실(맹순이)과 맹순이의 생모 김해숙의 절규가 시청자들의 눈을 붙들어 맸다. 특히 화장기 전혀 없는 김해숙이 암과 싸우는 딸의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는 평.

또 남편에게 가슴을 내밀고 "때려봐, 때려봐, 죽여, 죽여"라고 말하며 김해숙이 바닥에 뒹구는 모습은 너무나 처절하고 현장감이 넘쳐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각종 연예 게시판에 "최진실과 이태란은 물론이고 김해숙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 펼쳐질 일이 너무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이제부터 남편 손현주(반성문)가 깊은 후회를 하며 아내 최진실의 회복을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등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 펼쳐진다. 겨우 7부 능선을 넘어섰을 뿐이다"라며 더 많은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SBS TV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는 10.4%를 기록했으며, MBC TV '가을소나기'는 3.3%를 기록,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ro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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