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여의도빌딩-대구 동평초교 광대역통합망 원격강의
"이젠 BcN서비스 시대!"
KT는 6일 서울 KT 여의도빌딩과 대구 북구 동평초등학교에서 정보통신부 노준형 차관, KT 남중수 사장, 컨소시엄 참여사 대표, 동평초교생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시에 BcN(광대역통합망;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시범망을 구축하고, 미래첨단 BcN 가입자망 서비스 개통 및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노준형 정보통신부 차관은 IPv6기반 원격영상회의 서비스를 이용, 대구 시범지역인 동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원격강의를 진행, BcN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대구본부(본부장 김덕겸)는 지난 6월부터 동평초등학교 학생과 인근 아파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영상, 데이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수용을 위해 영상 전화기 150대와 BcN 시범망을 해당학교와 가입자에게 무상으로 지원, 구축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BcN 서비스는 유·무선 융합에 따라 화상 통화가 가능한 휴대전화와 집에 설치된 BcN 영상전화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고, 인터넷 기반의 TV(IP-TV), 주문형 비디오(VOD), 디지털 케이블 TV 등 각종 통신, 방송 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시범지역의 이용자들은 동영상,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림장 또는 가정통신문을 작성,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전송할 수 있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가상 커뮤니티를 조직하여 서로 각종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유욱영 KT 대구본부 사업지원팀장은 "시범 서비스의 약점을 보완하고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초등학교의 같은 반 학생들이 거주하는 가구를 중심으로 시범 가입자를 선정했다"며 "BcN 시범망은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난 뒤 상용망으로 전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 광대역통합망(BcN) : 현재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0배 빠른 초당 50~100Mbps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광통신망으로 통신, 방송, 인터넷을 하나의 망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도로에 비유할 경우 현재 인터넷망이 1차로라면 BcN은 고품질이 보장된 100차로인 셈이다. 2GB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을 경우 지금은 30분~1시간이 걸리지만 BcN망에서는 불과 1분 만에 영화를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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