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공방전을 펼친 끝에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침시키고 디비전시리즈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6탈삼진 4피안타 3실점으로 버틴 선발 앤디 페티트의 호투와 4타수 3안타 5타점을 몰아친 4번 타자 모건 엔스버그의 맹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0-5로 대파했다.
애틀랜타의 보배인 '두 명의 존스'도 엔스버그의 원맨쇼 앞에서는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
휴스턴은 1회부터 상대 선발 투수 팀 허드슨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톱타자 크레이그 비지오가 깨끗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휴스턴은 윌리 타베라스의 보내기 번트, 랜스 버크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엔스버그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쉽게 풀어나갔다.
애틀랜타는 돌아선 말 공격에서 치퍼 존스가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응수했다.
휴스턴은 1-1이던 3회 1사 후 비지오의 2루타, 타베라스, 버크먼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얻었고 다시 엔스버그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앞서갔다.
애틀랜타는 1-4로 뒤진 4회 올 시즌 홈런왕 앤드루 존스의 중월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휴스턴은 7회 투수 페티트가 좌월 인정 2루타를 터뜨리며 도망갈 찬스를 잡았다. 이어 2사 1,3루에서 엔스버그가 좌전 적시타로 페티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도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에서 대타 제프 백웰의 1타점 좌전 안타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엔스버그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 올랜도 팔메이로의 2타점 쐐기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애틀랜타는 8회 치퍼 존스의 1타점 2루타와 9회 쟈니 에스트라다의 우전 안타로 각각 한 점씩을 따라붙었으나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허드슨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8회 위기 때 투입된 크리스 리츠마(4실점), 존 포스터(1실점) 등 불펜들은 불을 더욱 키워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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