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05-10-06 10:39:33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토지공사는 6일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조사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테크노폴리스 지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동시에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된 조사설계 용역 범위는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질조사, 사전환경성 검토, 지구단위계획, 에너지사용계획, 조경기본계획 수립용역으로 이달 중 사전수행능력평가, 다음달 기술제안서 평가 및 가격입찰을 거쳐 11월 20일쯤 최종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대구시와 한국토지공사는 오는 2007년 말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건교부, 환경부, 농림부 등과 관련된 인·허가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기업 및 공공연구소 유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21세기 지식기반산업을 담아낼 새로운 도시공간마련을 통해 연구와 산업, 주거, 교육, 문화, 레저기능이 조화된 미래형 혁신도시를 조성하고, 연구개발기능 지원과 연구 성과품의 상업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도모코자 하는 대구시의 역점 시책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으로 섬유·기계·금속 등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IT· BT·NT 등 미래핵심 신성장 동력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남권 R&D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과학기술과 최해남 과장은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은 지역의 고급인력 역외 유출 방지 및 산·학·연·관 공동 기술개발의 시너지 효과, 지역산업 구조개편과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과학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 침체된 내륙지역개발로 지역균형발전 도모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테크노폴리스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3조4천724억 원, 고용유발효과가 12만8천961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테크노파크는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1조9천억 원을 들여 달성군 현풍 일원 287만 평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국내·외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집적 단지, 고급 주거단지 등이 갖춰진 대단위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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