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이 철(李 哲) 사장은 5일 일부 승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KTX 역방향 좌석 문제와 관련, "국민들의 정서를고려해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의 철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역방향 좌석을 고치는 데 1천200억원 남짓 비용이 소요된다"는 열린우리당 정장선(鄭長善) 의원의 지적에 대해 "외국과 국내의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역방향 좌석에 앉는것이) 신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사장은 또 "KTX내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질문에대해서는 "규정을 다시 한 번 검토해서, 고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적자운영되고 있는 KTX의 편수를 줄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열차운행의 특성상 일정한 시간 이내에 편수가 운행돼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며 "최근경부선의 탑승률이 향상되고 있어, 적자부분은 짧은 시간내에 해소되리라 본다"고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