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지역혁신박람회 5일 개막

입력 2005-10-05 13:47:36

盧대통령 축사 "지역 균형발전은 나라의 장래"

지역혁신의 장을 열기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5일 오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등 8개 중앙부처장,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등 16개 시도단체장, 140여 개 기초자치단체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혁신 있는 곳에 지원이 있다"며 "(혁신) 성과와 가능성이 클수록 정부 지원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은 정파나 정권 차원의 일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나라의 장래를 위해 늦출 수 없고, 지방은 물론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자부, 대구시, 경북도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시도 및 기초자치단체, 지역 혁신유관기관, 대학 등 전국의 지역혁신 주체들이 참가해 '지역이 바뀌면 나라가 바뀝니다'는 슬로건 아래 지방의 자립적 발전역량 강화 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제1회 행사와는 달리, 혁신 우수사례 및 성공모델 도출을 통해 혁신주도형 지역발전 전략 등 참여정부 출범 이후의 국가균형발전정책 추진 성과와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는 '대국민 보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여 더욱 의의가 크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요 행사로 중소기업, 지역혁신체계구축, 지자체, 대학, 연구지원기관 등 5개 분야 84개 기관에 대한 우수혁신 포상 및 성공사례 발표회가 열린다. 또 토론회, 학술대회, 해외초빙인사 특강 등 국내외 지역혁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지역혁신 컨퍼런스도 마련돼 지역혁신과 국가 균형발전에 성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사진: 5일 오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2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개막식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가 대구'경북 공동주제관인'윈 윈 센터'에서 대구경북 4대 공동사업 및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