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병 체험해봐?

입력 2005-10-05 10:48:12

매일신문·대구등산학교 고산 등반

매일신문사는 이달 27일 5박6일 일정으로 대구등산학교와 공동으로 중국 따꾸냥산((四姑娘山·6천250m) 고산체험등반을 떠난다. 네팔 쿰부지역의 아마다브람을 연상시키는 중국 사천성의 미봉인 따꾸냥산은 해발 6천250m, 5천664m, 5천454m, 5천25m등 5천m가 넘는 4개의 산봉우리가 연달아 있어 중국의 알프스라 불린다. 대자연의 많은 변화로 인하여 산 전체가 가파롭고 절벽도 많아 아주 험난한 산. 이 같은 특수한 지리적 위치, 기후조건으로 각종 동식물들에게 이상적인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이동 중에 세계 최대의 팬더곰 자연보호구인 '와룡자연보호구'를 만나는 것도 이 같은 지리적 위치 때문이다.

야영을 겸해 떠나는 이번 여행은 아주 특별한 고산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서 출발해 3일 만에 높이 5천m급 산에 오른다는 것은 다른 곳에선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셋째 날 새벽 시작되는 산행은 다른 곳에선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여행이다. 고산병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철저하게 고산체험으로 스케줄을 맞춘 게 특징. 떠나기 전인 이달 24일에는 고산체험등반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그만큼 고산등반에 관한 준비도 철저하다.

참가비는 1인당 130만 원(비자발급비, 수속비, 가이드팁 등 제반경비 포함). 19일까지 신청을 마감한다. 접수는 매일신문사(www.imaeil.com) 문화사업본부(053-251-1415)나 대구등산학교(053-257-8804, www.dms.or.kr)로 하면 된다. 한편 매일신문사는 대구등산학교와 공동으로 이달 24일부터 중국 황산 트레킹(3박4일)도 떠난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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