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1㎏당 54만원서 13만원으로 '뚝'
최근 들어 낮기온이 25℃ 이하(땅속 19℃ 이하)로 떨어지고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면서 송이 성장 환경이 크게 좋아지면서 경북지방 야산에까지 송이가 무더기로 채취되면서 가격은 봉화에서 1등품 기준으로 추석 전에 1㎏당 54만 원까지 올랐던 송이 가격이 2일에는 13만6천900원으로 폭락했다.
봉화의 송이판매상 설성욱(39) 씨는 "최근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이 떨어져 송이 생장 환경이 좋아져 하루 1.5t가량이 생산되고 있다"며 "7, 8일쯤이면 송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9일 송이 수매를 시작한 봉화산림조합은 하루 평균 250㎏의 송이가 출하되면서 종전까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왔으나 이달 들면서부터 하루 1.5t가량 송이가 쏟아지면서 1등품 가격이 10만 원대로 급락했다.
봉화산림조합 송대익(50) 상무는 "하루 500㎏을 유지하던 송이생산량이 9월 말 기온이 19℃ 이하로 떨어지고 강우량이 많아지면서 춘양·물야·봉성 등 송이 주산지를 중심으로 질 좋은 송이가 다량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송이 공판가격은 1등품 1㎏당 14만8천777원, 2등품 12만5천100원, 3등품 11만7천 원, 계산품 9만5천100원, 등외 5만3천900원이다.
울진에서도 송이가 풍작을 이루면서 산림조합공판량이 요즘엔 하루 수백㎏에 이르면서 ㎏당 가격도 10만 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3일 울진산림조합의 송이 공판량은 700㎏이나 됐고 가격은 1등품 11만5천700원, 2등품 9만6천900원, 3등품 7만5천900원, 등외품 5만200원 등으로 나타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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