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사고를 당한 사상자와 가족들에 대해 애도와 위로를 뜻을 전했다. 사고직후 MBC는 최문순 사장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문화방송은 이번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위해 제작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사고 수습반을 현지에 보내는 한편 긴급 임원회의를 통해 대책을 협의중"이라며 "상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수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MBC는 올해 각종 사고가 겹쳐 최악의 한 해를 맞고 있다.1월에는 '명품 핸드백 파문'으로 미디어 비평프로그램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 폐지되고 보도국장과 앵커가 보직사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MBC는 관련자들을 중징계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6월에는 파일럿프로그램 '파워TV'의 '극기지왕' 코너에서 1박2일간 촬영한 것을 2박3일간 촬영한 것으로 편집 조작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 안기부 불법 도청 테이프와 관련한 이른바 'X파일' 늑장 보도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7월30일에는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인디밴드 럭스의 무대에서 카우치 멤버가 성기를 노출하는 방송 사고가 발생해 MBC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음악캠프'를 잠정 중단했으며, 관련자를 징계처분했다.
이어 8월15일자 뉴스데스크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하며 중국에서 제작된 영화 장면을 발굴 영상으로 보도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브로커 홍모씨와 관련된 '검·경·언' 금품로비 의혹사건에 MBC 직원이 연루돼 사과문을 발표하고 관련 직원 3명을 해고하는 등 중징계를 내렸다. 이 사건 이후 MBC는 노사합의로 새 윤리강령을 제정하기도 했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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