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가 자신의 '매운 손 맛'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원희는 최근 열린 SBS 새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극본 권민수·염일호, 연출 고흥식)의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때리면 배우의 얼굴이 완전히 돌아간다. 맞고 사색이 된 사람도 있다"고 극중에서 때리는 장면과 관련된 일을 재미있게 소개했다.
김원희의 남다른 '손 맛'이 화제에 오른 것은 극중 동료 리경의 발언 때문. 리경은 이날 행사 도중 "김원희 선배에게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정말 아팠다. '이러다가 죽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원희는 웃음을 지으며 "그냥 뒤통수를 친 것뿐이며 더 심한 경우도 있었다"고 대수롭지 않게 응답했다.
그러면서 때리는 장면 촬영에 얽힌 일화를 털어놓았다.
"예전에 드라마 '은실이'를 찍을 때 한 배우의 얼굴을 때릴 기회가 있었어요. 마침 그 배우는 '예전에 무술을 해 아무렇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는데 그 사람은 얼굴이 완전히 돌아갈 정도로 맞았지요. 그런데도 NG가 나자 입술을 깨물더라구요."
김원희는 "때리는 신을 찍기 전에 미리 상대에게 '나에게 맞으면 아프다'고 경고를 한다"며 "이런 촬영에서는 사실 잘 때리고 잘 맞아야 한 번에 끝낼 수 있다"고 강한 손 맛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한 물 간 내레이터 모델 차봉심 역을 맡았다. 꿋꿋하게 역경을 이기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10월5일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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