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새 헌법 채택을 위한국민투표를 앞두고 이라크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잇따르며 최근 이틀동안 110명 이상이 숨졌다.
이라크 남부도시 힐라의 시장통에서 30일 4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47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앞서 29일에는 바그다드 북쪽 발라드의 시아파 다수 거주지에서 차량 폭탄이 잇따라 터져 모두 98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저항세력은 최근 미국이 지지하는 현 정부를 무력화하기 위해 자살 폭탄공격이나 암살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새 헌법 채택을 위한 국민투표가보름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수파인 시아파와 소수파인 수니파 사이의 종파간 긴장도 심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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