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이 대구 동을, 울산 북, 경기 부천 원미갑, 경기 광주 4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은 29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동당 조승수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의원은 이 날짜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열린우리당 강성종(康聖鐘), 한나라당 신상진(申相珍) 의원에 대해서는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
또 민노당은 의석 수가 9석으로 줄어들면서 원내 4당으로 떨어졌다(표 참조).
여야는 이날 재선거지역이 최종 4곳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주까지 공천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다.
대구 동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출마채비를 갖췄고 한나라당은 15명의 공천 신청자가 난립해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민노당은 최근돈 전 사회보험노조 대구경북본부장을 공천했다.
경기 부천 원미갑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전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임해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민주당의 조용익 변호사, 민노당의 이근선 원미구위원장이 각각 공천을 받고 결전을 치른다.
경기 광주는 열린우리당의 이종상 전 국회의장 정책특보, 한나라당의 정진섭 경기도지사 정책특보, 민주당의 이상윤 당 조직위원장이 경합할 예정이다.
울산 북구는 민주노동당 정갑득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과 정창윤 울산시당 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한나라당에서는 윤두환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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