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0여개 단체 참가
'신명 나는 탈춤, 살맛 나는 세상'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이 30일 개막식을 갖고 10월 9일까지 열흘간 하회마을과 안동시내 탈춤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30일 폐막된 IOV(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 안동 세계총회에서 IOV 축제로 공식 인증을 받아 더욱 의미가 깊은 행사가 됐다.
'할미의 억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러시아, 인도,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베네수엘라, 태국, 터키, 요르단, 일본 등 세계 15개국 18개 단체가 지구촌 탈춤과 민속춤을 선보이며 봉산탈춤과 고성오광대, 통영탈춤 등 국내서도 13개 무형 문화재와 4개 마당극단이 참가해 신명이 넘치는 전통 탈춤을 펼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공연이 시작돼 밤 9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탈춤 따라배우기, 나의 탈 만들기, 장승깎기, 전통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와 탈놀이 경연대회, 여성휘호대회 등 관광객들의 참여 코너를 확대했다. 또 현대 탈춤마당을 새로 마련해 퍼포먼스를 벌이고 2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마스크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30일 오전 11시부터 하회마을에서는 하회별신굿탈놀이 보존회원들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강신제를 올렸으며 국내외 탈춤 단체와 취타대, 민속 공연단, 풍물패들이 안동시청에서 축제장까지의 2km 구간에서 다채로운 길놀이 행사를 가졌다.
한편 이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제35회 안동민속축제도 열려 안동 차전놀이를 비롯, 무형문화재인 놋다리밟기 등의 민속놀이 공연이 선보였다.
안동·정경구기자 jkg114@msnet.co.kr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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