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영, 대구시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식 우승

입력 2005-09-30 10:22:54

배윤영(대구중)이 제15회 지헌배 대구시초·중·고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식에서 우승했다.

2번시드의 배윤영은 29일 유니버시아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단식 결승에서 1번시드를 배정받은 '숙적' 정혜진(포산중)을 2대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배윤영은 이날 1세트를 2대6으로 내줬으나 2, 3세트를 7대5, 6대4로 잡아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3세트에서 배윤영은 0대3으로 뒤지다 6게임을 따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배윤영은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정혜진과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는 감격을 누렸다.

남중부 단식 결승에서도 2번시드의 성민섭(영남중)이 1번시드의 여승훈(경상중)을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녀 초등부에서는 남지성(경운초교)과 정혜은(현풍초교), 남녀 고등부에서는 이재윤(영남고)과 배혜윰(경북여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