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똘레랑스 - 차이 혹은 다름'은 29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안티의 전성시대, 그들은 왜?'에서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넘쳐나는 크고 작은 안티에 대해 살펴본다.
'안티'에 관해 제대로 된 공론을 만들어보기 위한 시도이다. 우리가 지금껏 간과해왔던 '안티'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안티' 활동이 우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지 조명해 본다.
똘레랑스가 살펴 본 안티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2001년 에쿠스를 구입한 뒤 10일부터 끊임없이 반복되는 문제로 맹렬 안티가 됐다는 이정주 씨, 편의점 본사와의 불공정한 계약을 수정하기 위해 안티 활동을 하고 있는 김창수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안티의 두 얼굴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안티미스코리아','안티패스트푸드' 등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그러나 나와는 다른 외모나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무차별 '폭력'을 가하는 안티들도 있다.
이들 다양한 안티의 실상을 통해 진정한 안티의 모습이 무엇인지, 어디까지 '안티'가 용인되어야 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한다. 똘레랑스는 안티가 생겨나는 원인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안티를 무시하고 소비자 개인의 문제로 대응해 봉합하려하는 기업들의 무책임한 태도는 안티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무의식 중에 반대 집단을 무조건 안티로 매도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문제가 있다. 안티가 만들어내는 일상의 혁명에 관해 조명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핵폐기장 반대'라는 거대 폭풍을 겪은 부안 주민들의 삶에는 핵에서 출발한 새로운, 대안적 가치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반대'로 출발해 일상을 바꿔가는 '새로운 혁명'으로 변화한 사례를 통해 '안티'가 더 이상 '단절'이나 '반대'의 의미가 아니라, 능숙하고 성숙한 '소통'을 위한 출발이라는 것을 보다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해 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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