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풍성한 부대행사가 '가득'

입력 2005-09-28 09:42:44

이번 제10회 부산 영화제는 주변 행사가 특히 풍성하다.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전망을 모색하게될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웨스틴 조선부산호텔에서 열린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 특별전시관에서는 '10주년 기념 PIFF 역사 되짚기' 행사를 펼친다. 이곳에는 부산 국제영화제 역대 포스터 및 행사 사진들이 전시돼, 10주년을 맞는 영화제의 의미를 돌이켜볼 수 있다.

관객과 감독의 깊이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 '마스터 클래스'는 10월8일 오후1시30분 메가박스 8관에서 열린다. 올해의 마스터로는 이란감독이자 올해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을 맡은 압바스 키아로스타이 감독이 선정됐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의 자리도 마련된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7시 30분 해운대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이 참여하는 '오픈 콘서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한 기념으로 10월10일이 생일인 관객들은 10일 야외상영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역대 영화제의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에게는 매수에 따라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화제에서 쉴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영화제측은 행사기간 중 PIFF 관객 카페를 운영한다. 해운데 메가박스가 있는 스펀지 옥상 400여 평과 남포동 스타벅스 등 곳곳에서 영화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카페가 마련된다.

영화인들과 관객이 어우러지는 폐막 파티는 14일 밤 10시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 계측실에서 열리며 미리 티켓 예매를 해야 한다. 영화제 개폐막작은 이미 예매가 끝났고 일반 상영작은 인터넷 홈페이지(www.piff.org)와 부산은행 전 지점 등 전국 77개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영화제측은 타지역 관객들의 숙박을 위해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과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을 PIFFle House로 지정, 저렴하게 운영한다. 신청은 10월4일까지 이메일(home@piff.org)로 하면 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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