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자체 특산물·관광지 홍보 활용
'의성마늘마라톤, 청송사과마라톤, 상주곶감마라톤, 성주참외마라톤…'
경북도 내 각 지자체들이 지역 특산물과 유명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마라톤대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문경에서는 다음달 2일 문경관광 마라톤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의성에서는 다음달 23일 제1회 의성마늘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같은 날 청송에서는 청송사과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상주에서는 11월 13일 상주곶감 전국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의성마늘 전국하프마라톤 대회는 의성종합운동장을 출발, 사곡면 신감주유소를 돌아오는 코스이며, 청송사과 전국마라톤대회는 공설운동장에서 출발, 청송읍 시내를 관통해 월막교∼파천면 신흥리 청송양수발전소를 돌아오는 코스로 한적하고 공기 좋은 외곽지역 순회코스로 정해졌다. 의성과 청송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2천∼3천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각각 참가할 예정이며, 의성대회에서는 하프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 기념으로 소량의 의성마늘을 준다.
앞서 지난 4월 2일에는 경주에서 벚꽃마라톤대회가, 3일에는 영주에서 소백산 마라톤대회, 5월 1일에는 성주에서 성주참외 마라톤대회가 각각 열렸으며, 25일 경산 영남대와 청도군 금천면 구간에서 열린 제4회 경산마라톤대회에는 4천4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이들 마라톤대회는 대개 지자체가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이 특징이지만 최근 웰빙 바람과 맞물려 많은 동호인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정해걸 의성군수는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의성마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의성마늘 전국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사진: 25일 열린 제4회 경산마라톤대회에는 4천4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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