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내년도 경북도 예산을 대폭 증액해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24일 기획예산처에 확인한 결과 경북도 현안사업 중 동해 중부선, 울산-포항 간 철도건설 사업 등은 경북도 요구대로 반영하고, 포항 영일만 신항 등 일부사업은 대폭 증액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산처가 최종 확정한 경북 관련 예산은 △김천-현풍 중부내륙 고속도로 940억 원 △포항-삼척 동해 중부선 건설 사업 100억 원 △포항-울산 철도 개설사업 70억 원 △상주-영덕 고속도로 사업 50억 원 △포항-울진 국도7호선 4차로 확장 사업 582억 원 △경주 역사문화 도시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비 20억 원 △포항 영일만 신항 건설비 405억 원 등이다. 이 중 포항-울진 국도 7호선 공사의 경우 병곡-평해 구간에 198억 원, 평해-기성 구간 143억 원, 기성-원남 구간 241억 원이 투입된다.
예산처는 또 김천고속철도 역사 건립비(경북도는 100억 원 요청)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 북부지역개발촉진지구 사업비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고, 추후 관련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정확한 액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도에 투입될 중부내륙 고속도로 건설비는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지역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영일만 신항의 경우 당초 경북도의 요구액(299억 원)보다 1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예산처는 이날까지 확정된 사업 외에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뒤 기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금명간 확정해 오는 27일 국회에 보고하고 승인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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