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첫 4년제 미용대학 교수에 한국인이 임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 2월 중부대학교 인문산업대학원 미용분장학과를 졸업한 김효연(金孝娟·32·여) 씨로, 지난 1일자로 중국 산동예술학원(山東藝術學院) 미용화장설계학과 교수로 정식 임용됐다.
중국에는 2년제 미용관련 학과가 여러 곳 있지만 4년제 대학으로는 산동예술학원이 지난해 유일하게 미용관련 학과를 설치했다. 그의 이번 교수 임용은 중부대 미용분장학과의 도움이 컸는데 미용관련 석사과정은 국내외에 중부대가 유일해 지난해 산동예술학원이 미용관련 학과를 신설하면서 교수 추천을 의뢰해 왔고 중부대가 김씨를 추천했기 때문이다.
중부대 미용분장학과 배규하 교수는 "김씨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천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산동예술학원과의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동안 국내 방송국 분장사, 병천고와 미용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활동해 오다 2003년 3월 늦깎이로 중부대 미용분장학과에 입학, 2년여 만에 미용예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 미용인으로서 중국 유명 예술대학 교수로 임용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선진화된 한국의 미용학문을 중국에 전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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